민주당, 오늘 ‘대한민국 미래준비 선대위’ 발족…총선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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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0일 0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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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해찬 당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해찬 당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20일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날 선대위 설치를 의결하고 8명의 권역별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 선대위 명칭은 ‘대한민국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다.

선대위는 애초 1월 말 출범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늦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코로나19로 조용하고 소박하게 선대위 발족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투톱’ 체제로, 두 사람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 선거를 진두지휘한다. 이 대표는 전략 등 당내 현안에 주력하고 이 전 총리는 대외 유세 등 외부 활동에 집중한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의 경우 수도권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호남은 이개호 의원, 경기는 김진표 의원이 맡기로 했다. 그 외 Δ충청 박병석 Δ강원 이광재 Δ부산 김영춘 Δ대구 경북 김부겸 Δ경남 울산 김두관 Δ제주 강창일 등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과 김진표·송영길·이개호·박병석·이광재·김영춘·김부겸·김두관·강창일·최혜영(여성·장애인)·황희두(청년)·김주영(노동)·조희경(여성) 등 총 21명이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윤호중 사무총장, 비서실장은 김성환 의원과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이 맡는다. 대변인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날 선대위 발족으로 민주당의 총선 시계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천 등 실무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날 비례대표 공관위도 첫 회의를 열었다.

당은 선관위의 권고에 따라 이날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례대표 공천 관련 당헌과 당규를 개정한다. 선관위에서 비례대표의 전략공천을 선거법 위반으로 유권해석함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전략공천 관련 규정은 삭제된다.

선대위는 최근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당내 분위기 쇄신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7일 임 교수 논란에 대해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최근 이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집권여당의 겸손함’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선대위의 활동도 이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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