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아이즈’에 韓日佛 추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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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통신 “대북공조 강화 5+3 발족”

미국 등 서방 5개국 기밀 정보 공유 동맹체인 ‘파이브아이즈(Five eyes·다섯 개의 눈)’에 한국 일본 프랑스가 참여한 ‘파이브아이즈 플러스’가 발족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파이브아이즈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미국과 영국이 맺은 ‘정보 공유 협약(UKUSA)’에서 출발했고 이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합류했다. 여기에 한국 등 3개국이 추가로 참여하는 것은 대북 정보와 관련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가을경 8개국 당국자 회의에서 북한 관련 정보 수집에 관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8개국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해군 제7함대 소속 블루리지함을 지휘조정소로 삼아 북한 선박의 해상 환적을 막는 감시 활동을 해왔으나 당국 간 정보 교류 및 협력은 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파이브아이즈 플러스 결성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보 공유의 틀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자는 “정보 관련 사안은 국가 간 기밀로 관리하므로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다만 북한에 관한 정보는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서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파이브아이즈 플러스#한국#일본#프랑스#대북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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