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목구멍 발언’ 北리선권, 8개월여만에 모습 드러내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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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자리에서 식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4월 이후 모습을 감춰 교체설이 돌았던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5차 전원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5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리 위원장의 모습은 조선중앙TV를 통해 확인됐다. 그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8개월여 만이다.

리 위원장의 모습이 포착된 화면에 따르면, 그가 위치한 자리는 서열상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 앉는 자리다. 앞서 리 위원장은 지난해 4월 당 중앙위 후보위원에 보임된 바 있다.

리 위원장 왼쪽에는 리혜정 북한 사회과학원 원장이 앉았다. 리 원장 역시 당 중앙위 후보위원에 오른 바 있다.

리 위원장은 지난해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로 나서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과 주요 합의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리 위원장이 지난 4월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의 거취를 두고 해임설 등이 돌았다.

하지만 8개월여만에 리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여전히 그가 중책을 맡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리 위원장이 아직도 조평통 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리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당시 우리 측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 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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