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뼈 깎는 쇄신…젊은 인재 영입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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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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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있을 4·15 총선과 관련해 “뼈 깎는 쇄신을 통해 혁신적이고 가장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단순히 당이 이기고 지는 게 아니다. 좌파독재의 망국적 폭정을 멈춰 세우느냐 하는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로 한다면 모든 것을 바꾸고 내려놓을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인재 영입을 언급하며 “지금도 2차 대영입 작업을 하고 있다. 보여주기 쇼가 아니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새롭고 젊은 인재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목표 시점은 2019년이 아니라 2020년”이라며 “민생이 총선이고, 총선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이 정권의 폭정 속에 외면당해온 시급한 민생 현안부터 챙기겠다”며 “힘겨워하는 민생 현장, 우리 관심이 필요한 현장은 어디든 언제든 달려가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도 반드시 제대로 되돌려놓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14일 간 농성을 벌이다 건강이 악화해 입원했다. 나흘 후인 29일 퇴원해 30일부터 당무에 복귀했다. 농성을 벌이기 전인 지난달에는 8일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다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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