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4일 아베와 만남…靑 “한일관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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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0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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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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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는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춰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순방 첫날인 23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순방 이틀째인 24일에는 쓰촨성 청두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갖는다. 이날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김 실장은 전했다.

한·일·중 공동 언론발표와 한·일·중 정상 환영오찬을 갖고, 부대행사로 ‘한·일·중 20주년 기념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와의 양자 회담도 같은날(24일) 청두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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