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보석·수지, 靑에서 文대통령에 ‘사랑의 열매’ 전달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20일 11시 53분


코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20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전달식’에서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청와대) 2017.11.20/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20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전달식’에서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청와대) 2017.11.20/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사랑의 열매’ 전달식을 갖고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연말연시 범국민 나눔캠페인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범국민 나눔 참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가수 겸 배우 수지씨, 배우 정보석씨로부터 이웃사랑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을 기부했다.

배우 수지씨는 2015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평소 기부에 대한 남다른 생각으로 난치병 환자와 미혼모, 지방 저소득층 청소년을 남몰래 도왔고 강원도 산불화재에도 기부했다.

배우 정보석씨는 2007년부터 성북구 저소득층 가정에 매월 기부를 하고,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회를 설립해 학교밖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정씨는 2014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부인 기민정씨도 2017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우고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2020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은 4257억원으로, 2018년 배분실적 등 2020년 우리 사회에 필요한 배분수요를 진단해 설정했다. 모금액은 4대 나눔 목표인 Δ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망 강화 Δ돌봄 네트워크 강화 Δ빈곤의 대물림 완화 Δ새로운 사회문제 대응에 따라 비율이 정해졌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포용복지 국가 실현을 위해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보다 완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11월 청와대에서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해 그해 사랑의 열매 ‘1호 기부금’을 냈다.

2018년 12월에는 아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국내 15개 기부·나눔단체장과 홍보대사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고 각각의 단체에 기부금을 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