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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증액’ 문자호소에…김재원 “또 보내면 삭감” 답장
뉴시스
입력
2019-12-05 16:49
2019년 12월 5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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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넣지 말라. 더 보내면 삭감해' 답장해 논란
정치하는엄마들 "무응답봤어도 이런 반응 처음"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020년 예산안 의결을 앞두고 어린이집 급간식비 예산 증액을 위한 문자행동을 준비 중인 엄마들에게 “(문자를)계속 하면 더 삭감하겠다”는 답변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에게 ‘어린이집 급간식비 예산 912억 증액해주세요!’ ‘요즘 물가에 1745원이 말이 됩니까?’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이에 ‘스팸 넣지 말라. 계속하면 더 삭감하겠다’고 답장했다. 한 활동가가 ’스팸이 아니라 유권자로서 문자행동을 하는 것이다. 지금 협박하시는거냐‘고 되묻자 ’넣지 말라’는 답장으로 일관했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보통 전화번호가 바뀌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자행동 전 (몇 명만) 시범적으로 문자를 보내 테스트를 하는데 김 의원이 이 테스트에 그런 식으로 답장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화나 문자행동을 하는 게 처음도 아닌데, 보통 아예 답장을 안 하거나 알겠다고 하는 의원도 있고 오히려 국회의원이 사과한 적도 있다”며 “자기 기분에 따라 삭감한다고 한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의원은 언론을 통해 수백통의 문자가 와서 그런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활동가는 그러나 “회원 전체가 보낸 것도 아니고 테스트 차원에서 보낸 것인데 수백통이 아니라 수십통도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런 식으로 나와 회원 공지에 김 의원의 번호는 결국 뺐다”고 했다.
한편 정치하는엄마들은 어린이집 하루 급간식비를 2600원선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745원인 현행의 1.5배 수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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