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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바른미래 “김정은 금강산발언, 文대통령 대북인식 한계 보여줘”
뉴스1
업데이트
2019-10-23 11:16
2019년 10월 23일 11시 16분
입력
2019-10-23 11:16
2019년 10월 23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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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 뉴스1
바른미래당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안일한 대북인식 한계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에 의존한 정책이 잘못됐다며,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이란 표현이 단지 시설만을 가리키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선긋기 행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진전되지 않는 북미협상과 끊임없는 미사일 발사 속에서 오히려 북한의 안보위협은 높아지고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끊임없이 싫다고 하고 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끊임없이 ‘평화경제’를 강조하고 있다”며 “누구 고집이 더 센지 겨루는 사이 우리 국민들의 근심만 깊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20대 국회 마지막 시정연설에서도 문 대통령의 안일한 대북인식은 여실히 나타났다”며 “평화가 아닌 긴장과 위협만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현실을 애써 보지 않으려는 정신승리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올바른 남북관계는 정확한 현실인식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안일한 착각 속에서 쌓아올린 장밋빛 청사진은 파도 한 번에 쓸려나갈 모래성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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