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여론조사]
9524명 대상 조사…긍정평가 1.4%p 내린 46.6%
부정평가 2.4%p 오른 50.3%…긍·부정 여론 역전
조국 임명과 검찰 수사 등에 부정적 여론 상승
100점 평점 환산시 45.4점…1위 복지부보다 낮아
8월 조사에선 47.6점으로 모든 부처보다 높아
문재인 대통령의 9월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하락했다. 부정 여론은 긍정 여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월간 정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9월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46.6%(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8.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상승한 50.3%(매우 잘못함 39.5%, 잘못하는 편 10.8%)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1%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월 50.5%에서 8월 48.0%, 9월 46.6%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정평가는 7월 44.7%에서 8월 47.9%, 9월 50.3%로 두달째 상승해 긍정 여론을 역전했다. 조 장관 임명과 검찰 수사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부정적 여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5.4점으로 전월보다 2.2점 떨어졌다. 9월 행정부 정책수행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보건복지부(46.3점)보다는 낮았고 2위인 행정안전부(45.3점)보다는 높았다. 8월 조사에서는 대통령(47.6점)이 모든 부처의 평점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서울(8월 46.6%→ 9월 45.0%)▲경기·인천(50.8→48.2%) ▲강원(48.6→38.1%) ▲대구·경북(37.6→35.5%) ▲광주·전라(69.5→67.8%) 등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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