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 실무협상 “아이디어 갖고 왔다”…‘새 접근법’ 나오나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5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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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진전 있길 희망"
"북한, 노력 의지 있길 바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에 “우리는 일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팀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게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톡홀름에서의 회담이 진전을 가져올지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차 북미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서 동의한 내용을 진전시키고 실행하고자 노력하는 좋은 정신과 의지를 가지고 왔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과의 회담에 ‘새로운 접근법’을 내놓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미국 관리들이 막후에서 북한에 제시할 새로운 제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원했던 신속한 비핵화 행동 대신 ‘보다 단계적인 접근방식( a more step-by-step approach)’을 취하는 방안을 포함할 것이다”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가 모색한 접근법 중 하나는 ‘일종의 잠정적 핵동결(some kind of temporary nuclear freeze)’ 이다. NYT는 이는 30~60개로 추정되는 북한의 핵무기와 무기고의 확장을 막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이 발언한 ‘일련의 아이디어’가 이같은 내용을 포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헬싱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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