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학종 비교과 영역 종합 검토할 것…자소서 존폐 여부도”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6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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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종 과도하게 쏠린 대학 실태조사 및 감사 실시 예정"
"출발선 평등하게 만들어야…보다 공정한 교육제도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교과 영역 및 자기소개서의 존폐·보완 여부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교육부 연석회의에서 “학종 전형이 과도하게 쏠려 있는 대학에 대해서는 제도 보완의 목적으로 한 학종 전형 실태조사 및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하는 교육부의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건 출발선을 최대한 평등하게 만들고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그동안 입시 중심으로 한 교육정책을 살피고 각계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지금 제기된 여러 현안에 대해 앞으로 교육단체와 현장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며 “그런 과정 통해 보다 공정한 교육제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등이 참석해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을 논의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입시제도 공정성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대입 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당내에 교육공정성강화 특위를 설치했다.

특위는 박경미·조승래·신경민·도종환·김성환 의원을 포함해 이현 우리교육연구소 소장·박재원 행복한교육연구소 소장·유성상 서울대 사회학 교수·정명채 세종대 교수·이찬규 중앙대 공과대 교수 겸 전 입학처장 등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꾸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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