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민주당, 내년 총선서 조국과 함께 침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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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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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7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7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임명으로 국가와 국회를 망신시킨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조국과 함께 침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청와대 거수기를 넘어서 조국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다”며 “지난 조국 인사청문회 때에도 안건조정 신청이라는 막가파식 대응으로 증인채택을 반대하더니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생떼를 쓰면서 똑같은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조국을 비호하고 국회 권위를 실추시키며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상황에서 야당은 부득이하게 해임건의안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다”며 “사태추이를 보면서 다른 야당과 제출시기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일가 수사가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며 “조 장관 부인은 딸의 부산대의전원 부정입학을 위해 표창장 위조 혐의로 이미 기소됐고, 자택압수수색에 이어 딸과 아들까지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순서는 조국 피의자 장관과 부인이 검찰에 출석해 입시부정과 가족펀드 운영에 어디까지 직접 관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 봐도 조국이 (장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너무나 뻔뻔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고 당사자가 사퇴의사가 없다면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강제 퇴진시키는 게 상식적인 대처”라며 “하지만 민주당과 범여권 인사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법절차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검사들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며 조국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피의자 비호를 위해 집권여당이 검찰을 고발하겠다는 발상이 말이나 되는 소리냐”며 “정권의 시녀 노릇을 제대로하는 검찰을 만드는 것이 민주당의 검찰개혁이냐. 민주당은 파렴치한 수사 방해와 피의자 비호를 당장 집어치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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