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53%… “찬성” 43%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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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조사… 20대, 反54% 贊37%
“청문회 이후도 의혹 해소안돼” 60%

조국 법무부장관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장관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장관 임명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 장관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60.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9∼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6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3.0%로 찬성(43.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임명 찬성 의견이 각각 54.0%, 65.1%였지만 20대에선 임명 반대 의견이 54.3%로 찬성(36.6%)과 큰 격차를 보였다. 50대와 60대에선 임명 반대 의견이 각각 63.9%였다. 지역별로는 호남(반대 22.0%)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에선 67.7%가 조 장관 임명에 찬성했으며 29.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기자간담회와 국회 인사청문회에도 조 장관 관련 의혹 해소가 ‘전혀 안됐다’(34.9%), ‘별로 안됐다’(25.1%)는 응답이 전체의 60.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혹이 ‘많이 해소됐다’(16.0%), ‘어느 정도 해소됐다’(21.0%)는 의견은 37.0%였다. 연령별로는 20대의 65.3%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하는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sbs#여론조사#조국#법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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