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9·9절 맞아 “자력갱생으로 5개년경제발전 목표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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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9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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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정권수립 기념일 71주년을 맞아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당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를 반드시 점령하여야 한다”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신문은 이날 1면에 실린 ‘우리 공화국은 자주로 존엄높고 자력으로 비약하는 위대한 강국’ 사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모든 지역과 부문, 단위에서 자력갱생 전략을 바로세우고 무슨 일을 하나 설계하고 추진해도 과학적으로 계산되고 타산된 수자에 의거하여 진행해나가는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경제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 집단적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끊임없이 창조하며 주체조선의 공격적인 기개를 남김없이 떨쳐야 한다”며 “누구나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일을 더 많이 찾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다 자력으로 부강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강국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보람찬 투쟁에서 영웅적 위훈과 기적을 창조해 나감으로써 조선인민의 본때를 다시 한 번 힘있게 과시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또한 신문은 “오늘 우리 공화국은 국제정치의 초점으로 되고 있다”고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신문은 “세계 정치무대에서 일어난 중대사변들을 꼽을 때마다 조선의 기적이 오르지 않는 때가 없다”며 “영토도 크지 않고 인구수도 많지 않은 우리 공화국이 세계 정치정세 흐름을 주도하며 자주의 강국으로 빛을 뿌리고 있는 것은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위대한 승리”라고 선전했다.

한편 신문은 이날 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축전을 비롯해 ‘9·9절의 의미’, ‘뜻깊은 국가상징들’ 등의 기사를 싣고 정권 수립기념일을 기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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