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훈련 ‘돈낭비’라면서 미·일 훈련은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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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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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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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라고 말했지만, 미·일 연합훈련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미·일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일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묘코'함 등이 참가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일은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정보 공유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한다"며 "일본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이며, 매우 중요한 지역에서 안정과 안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육상에서는 26일부터 유사시 병력과 물자를 후방 깊숙이 전개하는 전시 증원연습(RSOI)이 처음으로 포함된 대규모 '오리엔트 실드(Orient Shield)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RSOI는 북한 비핵화 협상을 이유로 올해 폐지된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의 전신이다. '오리엔트 실드'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 가까이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미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완전한 돈낭비"라고 표현하며 부정적 시각을 강하게 드러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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