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2년 2개월여만에 떠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7일 ‘고(故) 노회찬 의원 추모미술전시회’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그 이유에 눈길이 쏠린다.
조승수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간인 신분으로 첫 일정, 노회찬 추모미술전시회에 잠시 자원봉사하는 조국 선생, 고맙습니다”라고 적으며 전시회 입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조 전 수석의 사진을 올렸다.
조 전 수석은 지난 2012년 4.11 총선 당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노 전 의원이 지난해 세상을 떠나자 빈소를 방문해 50여분간 머물면서 그의 영정사진 앞에서 한참을 오열한 바 있다.
조 전 수석도 이날 SNS에 조 사무총장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법사위원으로서 ‘법은 만명에게만 평등하다’라고 일갈한 고 노회찬, 그가 그립다”고 말했다.
고 노회찬 전 의원 1주기를 맞아 오는 28일까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미술전시회에는 회화와 조각, 비디오아트,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총 49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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