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중·러 영공침범’ 軍 보고받아…“日에도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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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4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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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명칭 '동맹' 제외하는 정책 단호히 반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의 영공침범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와 합참으로부터 군의 전술적 대응조치 등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군 당국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이례적 형태의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재발방지와 유감 표명을 요구하는 강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군 당국의 조치에 공감하면서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도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 강력한 항의 조치를 할 것을 당 차원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보 강화 차원에서 한미연합훈련 명칭에서 ‘동맹’을 빼는 정책방향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군 당국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토록 주문했다고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러시아 정부에서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한국 공군의 정상적인 경고 사격을 비난하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음에도, 청와대가 러시아 차석 무관의 해명만 듣고 영공 침범은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것으로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한 것도 무책임하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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