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명칭 ‘동맹’ 뺀다는데…통일부 “평가 적절치 않아”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2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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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뉴스1 © News1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뉴스1 © News1
통일부는 22일 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초 시행할 연합 연습의 명칭에서 ‘동맹’을 넣지 않는 것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평가하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훈련 명칭 변화와 관련된 보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초 한미 군 당국은 전작권 전환 능력과 시기를 평가하는 한미 연합연습을 다음달 초부터 3주가량 하기로 했다. 이 연습 명칭은 ‘동맹 19-2’로 계획됐는데 북한이 최근 이를 비난하며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 것을 고려해 ‘동맹’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그러한 여러 가지 우리 정부의 움직임과 관련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으로 평가해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거듭 말을 아꼈다.

오는 10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전 경기 관련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것이 확정될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정부 입장에서도 관련 동향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남북 축구 대표팀이 2차 예선전 경기를 평양에서 치르게 될 예정이라며 관련 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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