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靑회동 제안 환영…초당적 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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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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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사실상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담을 수락했다’며, ‘일본 경제보복에 초당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7.15/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사실상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담을 수락했다’며, ‘일본 경제보복에 초당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7.15/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제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초당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어떤 회동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사실상 5당 대표 회동 수용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야 5당 대표와 대통령이 모여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일본의 경제 보복 등에 대해 초당적인 대화가 열리길 기대한다”면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무역갈등과 관련된) 논의를 하기 위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주 금요일 일본의 수출규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기업체를 방문했다”며 “현장의 핵심인재 양성 지원 요청 등은 적극 반영, 대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일본이 제기한 전략물자 반출 가능성이 100%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아직도 일본의 수출규제는 안 풀리고 있다”며 “다음주 참의원 선거 이후에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당정은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일 당청 간 연석회의를 열어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를 통한 대북문제 해결,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 조항이 포함된 내년도 국방 예산안인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 법안이 지난 주말 미국 하원에서 가결된데 대해선 “미국 연방의회가 한반도 종전선언을 공식 지지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평했다.

그는 “(이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얻어낸 것”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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