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스라엘 대통령 14일 공식 방한”…FTA 등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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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9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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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과 15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2010년 시몬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으로, 그에 앞서 1997년 8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1994년에는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정상급 인사로 방한한 바 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등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타결과 미래산업 협력 등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교 이후 이스라엘측이 오랫동안 요청해 온 한국 정상의 이스라엘 답방 문제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한 부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혁신창업 국가로서 하이테크 원천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여지가 많은 국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1962년 수교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발전해 온 양국 협력관계를 평가하면서, Δ한-이스라엘 FTA Δ인적·문화교류 Δ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한 부대변인은 밝혔다.

아울러 Δ창업 생태계 조성 Δ인공지능(AI) Δ자율주행 자동차 Δ5G Δ정보통신기술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 부대변인은 “이번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최근 주요 아랍국 정상 및 정상급 인사들의 방한에 더해 우리의 대(對) 중동 외교의 지평을 더욱 다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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