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북남관계, 철두철미 북과 남이 주인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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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5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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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첨탑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19.5.29/뉴스1 © News1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첨탑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19.5.29/뉴스1 © News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북남관계(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철두철미 북과 남이 주인이 돼 풀어나가야 할 민족 내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자주적 입장에 설 것을 주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 어떤 외세도 북남관계 문제에 끼어들 자격과 명분이 없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북남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해서는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외세가 아니라 동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남조선 각계가 북남관계 문제, 통일 문제에 대한 외세의 부당한 간섭을 배격하면서 민족자주, 민족공조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 것이 전반적인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족 운명의 주인은 그 민족 자신이며 민족 운명 개척의 길을 열어나갈 힘도 그 민족 자신에게 있다”라며 “북남관계 문제와 조국통일 문제는 어디까지나 민족의 자주적 의사와 요구에 따라 민족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복잡한 때일수록 민족자주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 나가야 한다”라며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염원에 맞게 민족화해와 평화 번영을 이룩하자면 남조선 당국이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북남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해나가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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