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 만남의 회동·회담 규정 언론몫…50분 대화면 짧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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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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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북미 정상간 판문점 만남의 성격에 대해 “회동인지 회담인지 우리가 규정하는건 좀 조심스럽다. 해석은 언론에 달려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간 만남에 대해 청와대는 용어 규정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다만 북미 정상 간 짧은 인사와 조우가 아니라 한 50분 정도의 양자회동, 회담 말씀이 오고 갔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이라는 대통령의 국무회의 언급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남북 관계는 (9·19) 군사합의와 세 번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평화 무드가 조성돼 GP도 철수했고, 비무장지대에서 같이 유해를 발굴하고, 바다에서도 교류협력을 하는 것들이 진행이 돼 있다”며 “북미 간에는 한반도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았고 가장 최전방인 GP에 미국 대통령이 군복을 입지 않고 오는 행위 자체가 평화시대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평화협정, 선언, 종전선언 등 여러가지 단어들로 규정짓는 것은 청와대가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그에 대한 해석들을 언론에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북한의 두 차례 발사를 미사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도 동의하는지’ 물음에는 “미사일 관련된 분석과 결과 보고 등은 국방부 합참에서 해야 할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한 근거는 저희가 해석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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