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美, 사실상 北 체제보장의 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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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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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미국이 저런 식으로라도 사실상 북한 체제 보장의 길을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느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발표는 안 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경제 제재 해제와 체제 보장을,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기 때문에 다음 실무 단계로 넘어갔다고, 그래서 굉장히 좋은 합의가 됐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북한이 완전한 경제 제재 해제와 체제 보장이라는 카드를 내놓고,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카드를 내놨기 때문에 하노이회담은 상당한 성공으로 평가했다”며 “어제 53분간 만나서 실무회담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미국이 말하던 빅딜, 포괄적 타결로 비핵화와 경제 제재 해제 및 체제 보장을 사실상 합의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쟁을 한 미국 대통령이 66년만에 북한 땅을 밟는다는 것은 북한식 표현대로 하면 대사변이고 우리 표현대로 하면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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