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 판문점에 전세계 이목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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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유엔-北, 정전협정 맺은 장소
JSA로 지정… 남북 단골 회담장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깜짝 회담을 가진 판문점은 6·25전쟁 이후 분단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1953년 7월 약 3년간의 전쟁 끝에 유엔군과 북한군이 정전협정을 맺은 장소이기 때문. 아직 종전선언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북-미 정상이 66년 만에 만난 것이다.

서울 서북쪽 48km, 개성 동쪽 10km 지점에 위치한 판문점은 본래 ‘널문’이라는 지명으로 초가집 몇 채만 있던 외딴 마을이었다. 1951∼53년 ‘휴전회담’이 열리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고, 정전 후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지정되면서 한반도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가 됐다.

한반도 화해의 상징이기도 한 것이 판문점이다. 1971년 9월 열린 남북적십자예비회담을 계기로 판문점은 단골 회담 장소가 됐고, 그동안 북-미 간 실무접촉도 판문점에서 적지 않게 열렸다.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보안 유지가 쉽기 때문이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북미 정상회담#판문점#분단의 상징#공동경비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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