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李여사, 하늘나라서 DJ·김홍일 만나 말씀 나누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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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1일 0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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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찬송가 따라 부르려고 입 움직이면서 하늘나라 가셨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로부터 탄생”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에서 이희호 여사의 외투를 받아들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에서 이희호 여사의 외투를 받아들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하늘 나라에서 (김대중)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시라”는 고별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대표적인 ‘동교동계(DJ계)’ 인사인 박 의원은 이날 이 여사의 별세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여사님에게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홍일 의원 보내시고 국립 5·18 민주묘지 안장까지 보시고 가셨다’라고 고별인사를 드렸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여사님께서 2019년 6월 10일 23시 37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천하셨다”며 “가족들의 찬송가를 따라 부르려고 입을 움직이시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이 여사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님은 이 여사님으로부터 탄생하셨다고 저는 자주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10일 오후 11시37분 향년 97세로 소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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