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인사로 심려 끼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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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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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인사 기틀 다져…후임 인사수석에 김외숙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비서관은 28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인사로 여러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외숙 법제처장을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발표한 뒤 그동안의 소감과 관련해 “열심히 하느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신임 인사수석이 여러분의 여러 가지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 수석의 유감 표명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인사 검증 기준과 관련 “더욱더 세심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메워갈 것”이라며 “새롭게 발표할 것은 현재까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청와대 1기로 정부 인사 검증을 책임졌던 조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후 오후 브리핑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3·8 개각 등 장관 후보자 부실 검증 논란이 있었지만 여성 참모로서 문재인 정부 2년 간 인사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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