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숙 신임 인사수석 누구?…文대통령 ‘법무법인 부산’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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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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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숙 신임 인사수석. 사진=뉴스1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새 인사수석에 인권변호사 출신인 김외숙 현 법제처장을 임명했다.

1967년생인 김외숙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경북 포항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거쳐 미국 버지니아대 법학과 석사를 마쳤다.

김 신임 수석은 사법시험 31회(사법연수원 21기)에 합격 후 변호사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거쳐 현 정부에서 법제처장으로 발탁됐다.

포항 출신인 김 수석의 꿈은 노동·인권 변호사였다. 1992년 당시 부산·경남 지역에서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던 문 대통령을 찾아가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했다.

법무법인 부산의 모체는 1982년 노 전 대통령과 문 당선인이 함께 운영했던 합동법률사무소다.

과거 김 수석은 한 신문에 당시 문재인 변호사에 대해 "내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에 와서 변호사를 시작하게 된 건 순전히 문 변호사 때문이었다"면서 "돈 받고 남의 일을 해주는 변호사지만 그렇게 신뢰와 의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를 통해 봤다"고 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8일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으로 임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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