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책투쟁 선언한 황교안…이쯤되면 못말리는 진상”

“국회가 황교안 선거운동으로 ‘불법 직장폐쇄’ 당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 © News1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투쟁 대장정에 이어 정책투쟁 개시를 선언했다. 들어오라는 국회는 외면하고 연일 투쟁만 선언하고 있으니 투정도 이쯤 되면 못 말리는 밉상, 진상이다”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면 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지금 대한민국 국회는 황교안 대표의 탐욕스러운 대선 사전 선거운동으로 ‘불법 직장폐쇄’를 당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수 의원들은 일하고 싶어도 일을 못하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며 “6월은 국회법에 의해 임시회가 열려야 한다. 자유한국당에 의해 6월마저도 국회가 문을 닫게 된다면, 국회는 일 안 하고 노는 국회를 넘어 ‘불법국회’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6월 국회 무산은 추경심의와 민생법안 통과를 기다리는 우리사회 경제적 약자들과 다수 서민에게 절망과도 같은 일이 될 것”이라며 “한국당의 적반하장격인 요구를 계속 들어주다가 ‘민생절망’을 불러올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주에도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여야4당은 결단하여 법이 정한 대로 6월 1일부터는 의사일정이 개시되도록 해야 한다”며 “더 이상 자유한국당의 유아적 생떼에 국회가 휩쓸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