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한애국당, 광화문 불법천막 당장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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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7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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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은 지난 10일 ‘애국열사 추모’를 이유로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주변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2019.5.14/뉴스1 © News1
대한애국당은 지난 10일 ‘애국열사 추모’를 이유로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주변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2019.5.14/뉴스1 © News1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김용석, 도봉1)은 17일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불법천막 설치를 강력히 규탄하며 천막을 당장 철거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광화문광장은 촛불혁명의 시작이자 국민이 만들어낸 민주화 성지”라며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이자 주범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익을 옹호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정당단체가 당의 이익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점거하고 천막을 설치하여 농성을 이어나가는 것은 촛불탄핵 민심을 비웃는 모욕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불법천막 설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당장 철거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서울시는 불법으로 광장을 점거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대한애국당의 불법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강제철거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애국당이 세월호 천막과의 형평성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안전행정부의 요청으로 세월호 천막(11개)이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 설치·허가됐다”라며 “세월호는 되고 애국당은 안된다는 식의 일차원적 비교논리는 가당찮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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