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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미사일은 핵무기용”…한국당, 장외집회서 보수 결집
뉴스1
입력
2019-05-04 16:40
2019년 5월 4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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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文정부 규탄 집회…안보 위협 강조하며 ‘집토끼 사수’
황교안, 보수 희망 이미지 심기…“좌파 독재 막는데 최일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을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에서 참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5.4/뉴스1 © News1
“북한이 핵 쏘면 여기 떨어지는 것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정국과 관련 연이은 장외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4일 3차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대여 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주최측 추산 5만명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모인 이날 집회는 이날 오전 벌어진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고, 안보에 대한 위협감을 강조하면서 보수 지지층을 모으는 이른바 ‘집토끼 지키기’ 전략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대표는 “북한이 200㎞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 미사일에 뭘 싣는 것인가. 핵무기를 싣는 것이다. 안전한 한반도를 만든다더니 거짓말하고 있다”며 “국방부에서는 또 그게 미사일이 아니고 다른 거라고 한다. 다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이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간다’고 했는데, 되돌릴 수 없는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다”며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는 대한애국당이 주도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중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기도 했으며,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당시 등장했던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묶은 깃발이 나부꼈다. 또 대한애국당의 플래카드가 집회 현장에 붙어있기도 했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한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역시 높였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편을 두고는 아무도 모르는 투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공수처는 3권 분립을 해치려는 의도로 평가했다. 이를 들어 문재인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정의했다.
4일 오후 서을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9.5.4/뉴스1 © News1
또 이날 황 대표는 마치 대권 후보처럼 연설했다. ‘독재 정부 문재인 정권의 폭거 속에서 보수 진영의 희망’ 이라는 이미지를 시사했다. 이날 행사 자리에는 황 대표의 실물 사이즈 판넬이 놓여져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황 대표는 “죽기를 각오하고 좌파 독재를 막아내기위해 최일선에 서겠다”며 “죽을 각오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키고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피를 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이다. 우리나라가 역사상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게 4번밖에 없는데 이 정부 들어와서 두번이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누구 책임이냐”며 “세계경기가 어려워져서 우리도 성장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렇게 경제를 다 망가뜨려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는 것을 들어봤느냐”면서 “국민들이, 전문가들이 소득주도성장 안된다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을 변경했나. 계속 우리경제를 망가뜨리는 길로 가고 있는데 이런 정부를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행사를 마친 후 청와대 인근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렬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같은 자리에서는 4·16 연대 주최로 자유한국당 해산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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