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내년 총선 제3세력 큰변수…분열 아닌 단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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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2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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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다당제와 중도개혁의 길 지켜나갈 의무있어”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정치 중심이 되는 게 중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22/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22/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당 내홍과 관련,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단결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정치적 미래만 계산하는 정치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을 보인다면 국민들은 언제든 바른미래당을 지지할 준비가 돼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쪽에선 자유한국당과 보수통합을 해서 민주당과 일대일로 맞서야 한다는 분이 분명이 있는데 나라걱정은 없고 오로지 자신의 당선만 걱정하기 때문”이라며 “개혁보수를 하겠다고 새누리당을 나온 분들이 그때보다 더 퇴행적인 한국당과 손잡을 수 있나.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한 쪽에선 자칫 호남당 의심을 받을 제3지대 통합을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은 우리가 중심을 잡고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정치의 중심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저는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살아야 중도개혁과 정치통합의 길이 열리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발전하리라는 믿음 하나 때문에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양당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다당제의 소중한 싹을 틔워준 게 바로 우리 국민”이라며 “다당제와 중도개혁의 길을 지켜나갈 바른미래당의 의무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념과 정략을 떠나 오직 민생만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제3세력의 존재가 내년 총선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당의 미래도 걱정하지 않고, 오직 자기의 미래만을 걱정하는 것은 것은 아니다”며 아무리 힘들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흔들림없이 우리의 길을 가야한다. 대립을 넘어 통합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탄생한 바른미래당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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