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18 망언 징계…김진태 “행사 참석도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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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9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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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김진태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5·18 망언'으로 19일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에서 '경고' 처분을 받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모든 것이 민주주의가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윤리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그 행사에 참석한 적도 없고, 특별한 발언을 한 것도 없는데 지금까지 고통을 받아왔다. 이 모든 것이 민주주의가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5·18 망언' 논란을 빚은 김순례 한국당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 의원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순례 최고위원의 경우 직접적인 폄훼 발언이 있었지만, 김진태 의원의 경우 행사를 개최했을 뿐 발언 자체는 큰 문제의 소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8일 김진태, 이종명 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종명 의원은 "폭동인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이라고 말했고 김순례 최고위원은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라고 해 비판을 받았다. 앞서 이 발언으로 인해 이 의원은 '제명' 조치를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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