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 부원장에 ‘20대’ 박진호 내정…“외연확장으로 변화·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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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5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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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학생위원장 출신…오디션 통해 김포갑 당협 선발

박진호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2월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박진호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2월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부원장에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내정됐다. 여연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박 내정자 임명 절차를 밟는다.

박 위원장은 89년생으로 올해 29세다. 지난 2·27전당대회에서는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대학생위원장을 지냈으며,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실시한 당협위원장 선발오디션 경쟁에서 승리해 올해 1월 김포갑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 위원장 내정은 최근 황교안 지도부가 시도하고 있는 ‘원내·기성세대’ 중심의 당직 인선을 탈피하고 ‘원외·청년세대’까지 외연을 확장하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읽힌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5일 원외위원장인 1978년생 원영섭 서울 관악구갑 당협위원장을 제2사무부총장(조직부총장)에 임명한 바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외연을 넓히기 위한 인재영입 노력을 지난 주부터 하고 있다”며 “당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정책들을 마련해 국민의 정당,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은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조대원 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19일 예정된 여연 이사회가 취소되며 인선이 무산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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