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각도 호텔 리모델링…내부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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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6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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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사업 활성화 차원…7일 평양 마라톤 대회 개최

북한이 관광객들의 주요 숙박 시설 중 하나인 양각도 호텔을 리모델링했다고 6일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밝혔다.(고려투어스 제공) 2019.04.06.© 뉴스1
북한이 관광객들의 주요 숙박 시설 중 하나인 양각도 호텔을 리모델링했다고 6일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밝혔다.(고려투어스 제공) 2019.04.06.© 뉴스1
북한이 관광객들의 주요 숙박시설 중 하나인 양각도 호텔을 리모델링했다고 6일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양각도 호텔이 올해 초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7일 평양 마라톤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재개장했다며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고려투어스는 호텔 내부가 1990년대 스타일의 인테리어에서 탈바꿈했다며 마치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슈하바트 국제공항의 인테리어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큰 틀에서 변화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밝고 넓어진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변했다는 것이다.

관광객을 상대로 24시간 365일 영업하던 카지노도 재개장 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고려투어스는 전했다.

고려투어스는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와이파이 사용 환경이라며, 비록 카지노 이용 고객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폐쇄적으로 운영되지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인 ‘알리페이’ 결제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관광객들의 주요 숙박 시설 중 하나인 양각도 호텔을 리모델링했다고 6일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밝혔다.(고려투어스 제공) 2019.04.06.© 뉴스1
북한이 관광객들의 주요 숙박 시설 중 하나인 양각도 호텔을 리모델링했다고 6일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밝혔다.(고려투어스 제공) 2019.04.06.© 뉴스1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후 관광 사업 활성화에 집중하는 북한은 인프라 구축 및 개보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평양의 대표적인 호텔 중 하나인 고려호텔에 대한 리모델링도 진행했다.

한편 북한은 오늘 7일 평양 마라톤 개최와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등을 계기로 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고려투어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등 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들을 통해 상품 구입이 가능하나 정부의 방북 승인이 필요한 한국 국적자는 이 같은 관광 상품을 통한 방북은 불가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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