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적 눈치 살피는 군대가 나라 잘 지킬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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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30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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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고대 하던 전략무기 인수식 군 수뇌부 모조리 불참”
“전략무기 중요하지만 운용하는 군의 ‘정신 무장’ 더 중요”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뉴스1 © News1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뉴스1 © News1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인수식에 국방부장관·합참의장 등이 불참한 것에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기도 한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29일)는 F-35A가 공군에 인계돼 우리 군이 세계 8번째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된 아주 뜻깊은 날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군 수뇌부가 모조리 인수식에 불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군에 수십 년을 몸담아온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이 이 인수식의 의미와 중요성을 몰랐을 리 없다. 스텔스 전투기는 전략 무기다. 우리 군이 학수고대 기다려오던 무기”라며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 군 수뇌부가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 내부에서조차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나왔다”며 “진짜 걱정은 적의 눈치를 보고 적 수장의 심기나 살피는 사람들이 지휘하는 군대가 과연 이 나라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전략 무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무기를 운용하는 군의 ’정신무장‘”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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