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북미회담 잠시 중단된 것…文대통령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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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4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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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아이들 볼모로 이익 취하려…단호히 대처”
“이번주에는 국회 열려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북미정상회담은 결렬이 아니고 잠시 중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있었던 북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미국과 북한도 회담 중단 이후 서로 간에 비난하는 일은 없고 앞으로 더 대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중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의 과정과 중지 원인을 잘 분석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대화를 많이 해 다시 북미 간에 합의가 이루지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 하셨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어렵지만 소통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잘 밟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이날부터 무기한 개학 연기를 예고한데 대해선 정부를 향해 “가능한 아이들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정부당국에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했다.

특히 “사립유치원의 이런 행태는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나치게 강경투쟁을 하고 있기에 당정 간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만큼은 아이들을 볼모로 이익을 취하려 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대해선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임됐고 여러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국회가 열려야 한다”면서 “오늘 초월회에서 한국당 대표와 충분히 대화해서 3월부터는 국회가 정상화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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