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세계 두번째 커피 수출국” 베트남 경제발전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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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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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발전 잠재력 크고 아세안에서도 중요 역할”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하고 있다. (노동신문)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하고 있다.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가운데 북한 매체는 27일 베트남 경제관련 보도를 내놓으며 관심을 보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제발전에 힘을 넣고있는 윁남(베트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늘 베트남 당과 정부는 당의 영도적 역할을 높이고 사회주의정권을 튼튼히 다지는 것과 함께 경제발전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베트남의 경제발전 잠재력은 크다”며 “베트남은 손꼽히는 천연 고무생산국이며 세계적으로 두번째로 큰 커피 수출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농업에 치우쳐있는 경제의 편파성을 극복하고 다방면적인 공업구조를 완비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재생 산업발전에 힘을 넣어 산림채벌과 공해를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의 이같은 보도는 김 위원장이 미국에게 원하는 상응 조치 중 핵심이 ‘경제 제재 완화’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특히 김 위원장은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대한 관심을 예전부터 보여왔다.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도보 다리’ 회담에서도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 수행단에 경제를 담당하는 오수용·김평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합류한 것도 북한이 베트남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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