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착한 김정은 첫 마디 “매우 행복하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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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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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중계화면 캡처
YTN 중계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용 열차로 평양을 출발한지 66시간 만인 26일 오전 8시 13분께(현지시각)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내려 “매우 행복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동당역에서 베트남 공산당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베트남 방문을 환영한다”고 하자 “우리는 매우 행복하며 (베트남의 환영에)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짧은 환영 행사 이후 170km 떨어진 하노이 시내로 곧장 이동했다. 베트남 당국은 김 위원장 일행이 지나는 도로를 전면 통제, 논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김위원장 차량 행렬이 하노이 시내로 접어들자, 길거리에 있던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했다.

김 위원장은 멜리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김 위원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베트남 북한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사관은 멜리아 호텔에서 1.5km 떨어져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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