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에 1등급 훈장… 정부, 추가 수여 26일 의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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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에게 독립유공자에게 주어지는 훈장 중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가로 수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유관순 열사는 1962년 독립운동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5개 등급 가운데 3등급인 독립장이 추서된 바 있다. 이후 유관순 열사의 훈장 등급이 공적에 비해 낮다며 상향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동일한 공적에 대해 복수로 훈장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상훈법이 걸림돌이었다.

이에 정부는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활동이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가 국외로 알려지는 데 기여한 점을 들어 국위선양이라는 추가 공적이 있다고 봤다. 이를 근거로 대한민국장을 추가 수여하는 방식을 택해 예우를 높인 것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문재인 정부#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유관순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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