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한국당 위기 지속…박근혜, ‘영원히 잊어달라’ 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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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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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공청회 파동 등 논쟁 중심에 박 전 대통령”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열린 무소속 조해진 의원 선거유세에 유승민 의원과 박찬종 변호사가 참석했다. 2016.3.31/뉴스1 © News1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열린 무소속 조해진 의원 선거유세에 유승민 의원과 박찬종 변호사가 참석했다. 2016.3.31/뉴스1 © News1
박찬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의 5·18 공청회 파동과 태극기 부대 논쟁 중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다며, 정확한 대국민 메시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20일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한국당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백척 높이의 장대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국당에 대한 여론이 싸늘하다는 지적에 대해 “당 중앙에 모든 권력이 집중돼있다”며 “중앙집권적 제왕적 대표제를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을 극복해야 하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거기 앉아서 친박, 비박 논쟁으로 됐다”고 밝혔다.

그는 “5·18 공청회 파동과 태극기 부대 논쟁 중심에 박 전 대통령이 있다”며 “여전히 탄핵 후유증 극복이 제대로 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 박 전 대통령을 보호해야 한다, 사면해 석방시켜야 한다 하는 게 지금 친박 주류와 그리고 외곽에서 박 전 대통령을 고리로 이런 주장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가 중요하다”며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석방이나 사면에 대해서는 절대 입에 올리지 마십시오. 박근혜를 이제부터는 잊어버리십시오. 박근혜를 영원히 잊어주십시오’라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이놈이 배신자다, 저놈이 배신자다, 이런 마음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한 한국당의 통합과 보수통합이 안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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