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회담 준비팀, 이번 주말 아시아行”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5일 04시 24분


코멘트

美CBS 인터뷰…“진짜 진전이 2차 북미회담 목적”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 이행해야 할 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오는 27~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진짜 진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북미회담 준비를 위해 1개 팀이 이번 주말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1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양국이 약속한 4개 주요 조항, 각각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Δ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Δ비핵화 Δ북한 주민의 더 밝을 미래를 창출하려는 노력 등의 약속된 조항을 꼽으며 “각각의 조항에 대한 진짜 진전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고, 두 지도자 역시 그렇게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유형의 진전을 보길 원하나’는 추가 질문에 “구체적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모든 것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많은 협상에 참여해왔다. 사실 많은 협상들이 최근 대중에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2개의 팀에 의해 (협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 팀이 정상회담 준비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주말 아시아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 회의론’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우리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그것(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말했다며 ”우리 역시 ‘신뢰하라 그러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이것(비핵화)을 하는지 봐야 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결정을 내리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렸다. 그는 우리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고, 이제 그가 이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