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인민군 창건 71돌 D-1…김일성·김정은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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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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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무력성, 북한 주재 무관단 초청 연회
선전매체 “김일성 위대한 업적…김정은 시대 전성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2월8일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건군절을 맞아 열린 열병식을 바라보고 있다. (TV화면 캡처) 2018.2.8/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2월8일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건군절을 맞아 열린 열병식을 바라보고 있다. (TV화면 캡처) 2018.2.8/뉴스1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 71돌을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칭송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건군절을 하루 앞둔 7일“조선인민군 창건 71돌에 즈음해 인민무력성이 6일 주조 무관단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며 “인민무력상 육군대장 노광철 동지와 조선인민군 장령, 군관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건군절 열병식에서 한 축하연설이 콩고민주·공화국 주체사상 연구단체 홈페이지에 실렸다는 소식도 전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조선인민군의 창건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면 불휴의 노고와 헌신의 고귀한 결정체”라며 “오늘 조선인민군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 밑에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펼쳐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여러 글을 통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하고 “우리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높이 받들고 나라의 군력을 백방으로 다져 주체조선의 위용을 만방에 떨침으로써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생을 바쳐 이룩하신 불멸의 군 건설 업적을 길이 빛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월, 건군절을 김일성 주석의 항일 유격대 창설일인 4월25일에서 정규군 창설일인 2월8일로 바꿔 지정했다. 북한은 2015년부터 2월8일을 기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건군절 70주년 때 열병식을 열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2월8일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전날이어서 특히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을 단위로 의의 있게 맞는 주년)이 아닌 만큼 열병식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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