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주자 4인 반발…“경선룰 미팅없이 멋대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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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6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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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미팅도, 토론회도 없는 반민주적 행태…공동 보조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29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웨딩베리 컨벤션에서 열린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심재철, 정우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완구 전 총리, 주호영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2019.1.29/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29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웨딩베리 컨벤션에서 열린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심재철, 정우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완구 전 총리, 주호영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2019.1.29/뉴스1 © News1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당권 출마를 선언한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이 당대표 경선 룰이 공정하지 않다며 공동 행동을 시사했다.

이들 의원은 6일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후보들과 룰미팅 한번 없이 어떻게 일방적으로 멋대로 결정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토론회 없이 컷오프를 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그저 후보자의 일방적인 연설만 듣고 결정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토론회를 피하고자 하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무엇때문에 우리 당이 이렇게 과거 독재시절보다 못한 당으로 퇴보했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론회는 커녕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합동연설회가 컷오프 뒤에 잡혀 있어 책임당원들은 말 한마디도 못듣고 컷오프 조사에 응해야 한다. 이게 과연 공정한 룰인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지 그저 단순히 대표 한 사람이 결정되는 요식행사가 아니다”며 “후보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며 관련해 공동보조를 취해나갈 것”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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