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정경두, 北도발 이해하잔 건가…당장 군복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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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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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겨냥 “그런 망언 할 정도로 장관 자리 탐났나”
“국방 장관은 천안함 잊어선 안 된다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이해하자”라는 발언과 관련 “당장 군복 벗어라. 자격 없다”고 맹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장관은 우리가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라. 우리 함정을 폭침시킨 것을, 아님 우리 아이들, 병사들 46명을 죽인 것을 (이해하란 것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정 장관이 대한민국의 국방장관인지, 인권과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살면서도 북한정권의 악행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는 주사파 운동권 집권세력의 장관인지 분명히 하라”며 “그런 망언을 할 정도로 장관 자리가 탐났나”라고 재차 지적했다.

그는 “김영철 북한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 때 뭐라고 했나.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인 것은 맞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고도 국방부 장관인가”라며 “국방부 장관은 전략적으로 북한과 악수와 대화를 하더라도 46명의 장병을 수장시킨 만행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시라도 경계태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천안함 사건은 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 어마어마한 도발이었다”며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면 (북한이) 그런 도발까지 감행할까 싶었는데 지금 국방부 장관의 어이없는 발언을 보니 우습게 보이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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