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청와대 트위터)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순방길에 오르기 직전인 27일 오전 풍산개 ‘곰이’와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이날 트위터에 58초 짜리 동영상과 사진 4장을 올리고 “순방길에 오르기 전 오늘 아침, 관저에서 (곰이)새끼들과 인사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곰이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다.
김 위원장 부부는 지난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 내외에게 풍산개 한쌍의 사진을 보이며 선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같은 달 27일 판문점을 통해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를 보내왔다. 이후 곰이는 지난 9일 새끼 6마리를 낳았다.
영상 속 문 대통령은 하늘색 셔츠에 회색 바지 차림으로, 곰이의 새끼 한 마리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렸다.
문 대통령이 이 강아지를 보며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짓는 동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만면에 웃음을 띄운 채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 듬고, 네 발을 하나씩 잡으며 인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강아지를 품에 잠시 안아보기도 했다. 이내 강아지를 다시 집에 넣어주고 울타리 밖으로 향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 1호기를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체코로 향했다. 우리 정상으로서는 2015년 이후 3년 만의 체코 방문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첫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프라하에 도착해 28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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