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英 한국인 집단 폭행 재발방지책 강구 요구”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2일 18시 29분


코멘트

경찰 당국 적극적 협조 요청

© News1
© News1
정부가 영국 런던 소재 옥스퍼드 스트리트 대로변에서 발생한 한국인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 영국 측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주영국대사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행 사건 피해자 및 가족들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영국 외교부 및 경찰당국과 접촉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책 강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은하 주영국대사는 영국 외교부 고위관계자를 면담하고 이번 사건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영국 외교부 및 경찰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교부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피해 우리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사관 총영사는 런던경찰청 담당관을 면담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조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통해 범인이 조기에 검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런던경찰청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 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대사관 관계자는 피해자를 세 차례 방문해 위로하고 피해자와 함께 병원 및 피해자가 재학 중인 대학교 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영국 정부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는 점과 향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대사관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임을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영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 교민과 유학생 대상 안전간담회를 개최해 이번 사건과 같은 인종차별 의심 범죄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