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음주운전 이후…평화당, ‘술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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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9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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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가중 처벌 등 ‘7대 입법’ 추진

평화당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술과의 전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8.11.19/뉴스1 © News1
평화당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술과의 전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8.11.19/뉴스1 © News1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이 소속된 민주평화당이 ‘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민주평화당은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에 대한 당 차원의 후속 조처로 ‘음주관련 7대 입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평화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을 계기로 평화당은 우리사회의 음주운전과 음주 문화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평화당은 음주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음주관련 7대 정책을 입법화하는 술과의 전쟁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당 소속 유성엽·황주홍·김종회·윤영일·조배숙·최경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평화당이 제시한 음주관련 정책에는 Δ음주운전시 즉시 면허 취소 및 음주운전 사고시 가중처벌 Δ음주후 범죄가 발생할 경우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처벌의 경감하지 못하도록 양형기준 상향 Δ학교, 직장 등에서 술을 마시도록 강요하는 행위를 폭력으로 규정해 처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 Δ주류 판매를 원하는 사업자가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뒤 판매 ‘면허’를 취득는 내용의 제도 개선 Δ공공장소에서의 주류 음용 금지 Δ주류광고 및 영상매체의 주류음용 장면 전면 금지 Δ주류사 각종 후원금지 등도 제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평화당 의원들은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며 “평화당은 이미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윤창호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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