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사건’ 국민청원…하루만에 30만 동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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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5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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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가해자 신원 밝히고 그에 맞는 처벌해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2018.11.15 © News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2018.11.15 © News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일명 ‘이수역 폭행사건’에 관한 청원글이 글이 올라온지 하루만인 15일 현재 3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여성 2명이 다수 남성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의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해 알려졌으며 경찰은 일단 이들을 ‘쌍방폭행’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청원글은 지난 14일에 올라왔으며 이날(15일) 오전 10시35분 현재 29만8348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청원 규칙인 청와대·정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20만명 동의 기준’은 이미 넘긴 상태다.

청원인은 “11월13일 새벽 4시쯤 이수역의 한 맥줏집에서 남자 5명이 여성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피해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다.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보고 욕설과 비하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마저 서슴지 않았다”고 썼다.

이어 “두려워진 피해자는 동영상을 찍었고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의 목을 조르며 협박했다”며 “폭행당한 피해자는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고 피해자 중 한 명은 쓰러졌다. 피가 신발, 양말, 옷 등에 다 묻었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경찰은 신고 후 30분 뒤에 도착했는데 가해자는 경찰에게 진술을 하는 와중에도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피해자를 위협하고 협박했다. 또 자신 또한 피해자라며 우겼다”며 특히 경찰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은 자리에 두고 진술을 들은 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이어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 2명은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주시고 무자비하게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에게 죄에 맞는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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