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초소·병력·화기 철수 25일 완료…자유왕래 임박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5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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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2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병력·화기 철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향후 이틀 간 공동검증 절차를 거친다.

남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서 약속한 JSA 비무장화의 실질적 조치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자유왕래도 임박했다.

남·북·유엔사는 지난 22일 두 번째 3자 협의체 회의를 열어 JSA 내 초소와 화기를 이날까지 철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20일 JSA 일대 지뢰제거 작업을 거쳐 JSA 내 남측 초소 4곳과 북측 초소 5곳 등 초소 9곳의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했다.

남북은 1953년 정전협정 합의대로 각각 35명(장교 5명·병사 30명)씩으로 경비병력을 축소한다. 이들은 개인 총기를 휴대하지 않고 근무한다.

남·북·유엔사는 26~27일 3자 공동검증을 통해 JSA 일대 완전한 비무장화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비무장화가 완료됐다고 검증되면 JSA내 남북 경비병력은 군사분계선(MDL)에 관계없이 왕래가 가능해진다.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한 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남북은 JSA 북측지역 72시간 다리 시작점과 남측지역 판문점 진입로에 우리 측과 북측 초소를 신설해 민간인의 월북 또는 월남은 물론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다.

남·북·유엔사는 비무장화 완료 이후 적용되는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임무, 운영 방식 등을 계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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