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창당 6주년] 이정미, 故노회찬 떠올리며 ‘눈물’…“부끄럽지 않은 정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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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1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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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1일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창당정신인 6412번 버스를 매일매일 되새기며 노회찬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표는 “6년이 지난 정의당은 10배의 성장을 이뤘다”면서 “지지율도 10배가 돼 이제 국민들은 ‘너희가 제1야당을 해봐라’며 집권여당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경쟁해보라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꿈, 집권 가능한 진보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정의당이 소수정당 시대를 끝내려는 건 우리가 지킬 시민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고, 더 이상은 작은 정당으로 그분들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간 (2022년 대선에서) 진보(당의) 집권을 앞당기기에 위해 민생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약자들을 우리 정치의 중심으로 세우고 70년의 낡은 정당체제를 반드시 바꿀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0년 꼭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이날 이정미 대표가 정의당 창당 6주년 행사에서 눈물을 보였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노회찬 의원을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지고 화가 난다. 그를 기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당을 초월하여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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